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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의회 박영평 의원 |
[메이저뉴스]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화양·쌍봉·주삼)은 12월 1일 제2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장도 파크골프장의 구조적 과밀, 신규 구장 조성을 위한 기준 부재, 서부권 화양면 지역 등의 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시정부의 전면적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여수시는 율촌 장도 단일 구장에 의존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는 접근성·대중교통·노년층 이동 편의·지형 평탄성·토지 확보 등 전국 공통 기준을 기반으로 생활체육시설 입지를 검토하지만, 여수시는 이러한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장도 확장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정책적 일관성도, 장기 전략도 없는 임시 대응에 불과하다”며 신규 파크골프장 후보지 선정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 절차와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인용하며 화양면 용주리 일대가 접근성·대중교통 편의성·지형 적합성·토지확보 용이·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신규 파크골프장 최적 입지라고 제안했다.
다만 “해당 지역이 농업진흥지역이라는 점은 제약이 있다”고 언급하며, 행정적 검토 필요성을 함께 제시했다.
정기명 시장은 “장도 파크골프장의 과밀을 인지하고 있으며, 18홀에서 45홀로 확장하고 시설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도심 접근성이 좋은 화양·소라권 신규 입지를 검토하고, 조속히 입지 선정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2026년 균특 공모에는 미반영됐지만 특별교부세와 2027년 도전환 공모 등을 통해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제에 대해서도 “취지에 공감하며 실효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여수 서부권인 화양면은 생활체육 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고령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두 번째 질문 사항인 ‘화양면 장수리 물양장 문제’는 해당 부서의 서면 답변과 주민 면담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으며, “향후 부서와 추가 협의를 통해 후속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충질의에서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대가 우주항공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1조 6천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년 고용과 기술 인력 유입이 본격화되면 화양·소라·쌍봉 등 여수 서부권은 생활권이 고흥으로 이동하는 ‘빨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화양 용주·창무·나진 일대를 백리섬섬길·가막만·장수만 등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결합한 우주항공–해양–섬 관광 복합 도시로 설정해, 2035 여수 도시재생 전략수립 용역과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즉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정기명 시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용역 대상지와 도시관리계획에 화양·용주·창무 일대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관련 과업 지시도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영평 의원은 “장도 파크골프장의 과포화는 이미 시민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고령 인구 증가에 대응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수 서부권인 화양면 지역은 여수의 중요한 생활축으로, 인근 지자체와의 경쟁 속에서 지금이 바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제안한 사항들이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시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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