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가상방역훈련 실시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2-09-16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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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년만에 비대면에서 집합훈련으로 전환…발생 대비 대응 방안 시연


[메이저뉴스]충남도는 16일 서천군 등과 합동으로 서천군 국민체육센터 대운동장에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에서 3년 만에 집합훈련으로 치러진 이날 훈련에는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금강호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인근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금강호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 △가축방역관 현장 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장 시료 채취 및 역학조사 △초동방역팀 투입 △농장 입구 통제초소 설치 △심각 단계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생 및 예방적살처분농가 살처분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상황에 대한 훈련도 진행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으며, 모든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하는 등 현실감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27일에는 예산 농업기술원에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해 농가 단위 차단방역 수준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욱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달 말까지 점검·교육·훈련 등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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