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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앞 간단 스트레칭! 용산구,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실시 |
[메이저뉴스]서울 용산구가 지난 3~4일 양일간 구 소속 사무직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3~7월 진행한 ‘2025년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 행정·사무 업무에 종사하는 일반 직원들의 뼈·관절·근육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현장 근무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조사대상의 27.6% 사무직 근로자들이 반복적인 컴퓨터 작업과 서류작업 등으로 목이나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결과 보고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예방방법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실습은 요가·필라테스·산전 산후 운동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인 이호선 강사의 지도 하에 이뤄졌다. 이 강사는 △심폐력 강화 △대사 원활 △면역 증진 △지구력·근력 향상 등 효과를 언급하며 목적 지향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도구로 세라밴드를 활용했다. 세라밴드는 탄성을 이용해 근력을 강화하고 재활 훈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저항 밴드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간편한 도구로 평소에도 목·어깨·척추 스트레칭법을 알게 돼 유익했다”라며 “사무실에서도 틈틈이 실천하면 건강관리에 도움받을 수 있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외에도, 유해요인 조사 결과를 전 부서 및 동주민센터와 공유해 사무직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이 의심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조사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앞서 실시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는 ▲작업공정 확인 ▲설문조사 ▲질환 의심자 면담 및 현장조사 ▲유해요인 조사표 작성 및 결과분석 등의 과정을 거쳤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직원들의 건강이 지켜질 때 구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면서도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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