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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시설 유휴공간 활용 사진 |
[메이저뉴스]서울 중구가 성탄의 가치인 나눔과 연대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지역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가고 있다.
구는 올해 5월부터 관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주민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종교시설 유휴공간 지역나눔 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12월 현재까지 총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 8개 교회 : 장충단성결교회, 장충교회, 나눔의교회, 약수교회, 신일교회,문화교회, 예수마을교회, 만리현교회
이번 사업은 종교시설이 보유한 회의실, 교육실, 실내체육관, 카페, 옥상 풋살장 등 총 33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도심지역에서 부족한 주민 활동공간을 확충하고, 종교시설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개월간 약수교회, 장충단교회, 만리현교회, 장충교회 등에서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이 14회 운영돼 구직등록과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각 동의 경로잔치, 자원봉사자 모임, 생활체육교실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어지며 공간 활용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약수교회와 나눔의교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노래교실·캘리그라피, 영유아 필라테스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의 참여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18일 구청에서 ‘성탄축하 이웃초청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고 소외계층 100명을 초청해 예배와 공연, 오찬을 함께하며 따뜻한 연말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중구 교구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영락교회 하모니카 연주단 올드보이즈의 공연이 더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는 앞으로도 종교시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문화·교육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휴공간 개방과 성탄 나눔 행사는 모두 이웃과 함께하라는 성탄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한 사례”라며, “종교계가 보내준 따뜻한 연대가 일상 속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구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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