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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포스터 |
[메이저뉴스]서울 중구가 오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칼·가위갈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음식 준비로 칼과 가위 사용이 잦아지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중구가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중구민이라면 누구나‘100원’만 내면, 칼과 주방 가위를 합쳐 1인당 최대 두 자루까지 갈아 준다.
칼갈이는 △9월 25일 신당동누리센터와 광희동 주민센터 △26일 황학동과 약수동 주민센터 △29일 회현동과 다산동 주민센터 △30일 청구동과 신당5동주민센터 △10월 1일 동화동과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차례대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칼갈이를 이용하려면, 해당 동 주민센터로 전날까지 신청 후 방문하면 된다.
소공동, 명동, 필동, 장충동, 을지로동 등 5개 동은 인근 동 주민센터와 통합 운영한다. 구는 5개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칼과 가위를 맡기면, 동 주민센터에서 대신 가져가 갈아온 뒤 돌려주는‘배달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설 명절에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무료 칼갈이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덕분에 명절 음식 준비를 수월하게 잘했다”,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찾아와줘 편리했다”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중구가 추석 명절 칼갈이를 이어간다.
현장에서는 칼갈이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캘리그라피로 엽서를 만들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안전을 위해 칼과 가위를 종이 포장지로 감싸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지구대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칼갈이 서비스로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세심히 살펴, 생활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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