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AI로 다문화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확대

최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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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외국인학생 대상…AI한국어학습·실시간 동시통역
▲ 부산시교육청

[메이저뉴스]부산광역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한국어 능력부족이 학습결손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AI한국어 학습프로그램’은 다양한 한국어 교육 방법을 활용해 한국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학습자의 언어 사용 수준과 속도, 언어 습득환경을 고려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데 이어,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 그 효과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이같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AI한국어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춤 세밀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여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언어 습득 속도를 실시간으로 진단, 개인별 보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순 암기가 아닌 학교생활, 친구 관계, 지역사회 등 실생활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연 4회 성취도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한국어학습 이력 관리를 병행키로 했다.

수업 시간 ‘AI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를 통해 언어 문제로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학생은 수업 내용을 모국어로 즉시 이해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한국어 사용 환경에 노출되어 학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프로그램 보급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 방향 및 활용 지침을 안내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여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AI한국어 학습프로그램은 다문화학생들에게 든든한 언어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것”이라며, “2026년은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통해 다문화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차별없이 자신의 역량을 꽃피우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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