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들꽃학습원 ‘다시 피어날 들꽃’ 사진전

최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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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관에서 두 번째 전시, 애기동백 등 25점 선보여
▲ 울산들꽃학습원 ‘다시 피어날 들꽃’ 사진전

[메이저뉴스]울산과학관 들꽃학습원은 오는 30일까지 울산과학관 1층에서 ‘다시 피어날 들꽃’ 2차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내년 새 단장을 앞둔 들꽃학습원이 그동안 학생과 시민들을 맞이해 온 들꽃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월 들꽃학습원에서 1차 전시가 진행됐으며, 더 많은 시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장소를 과학관으로 옮겼다.

전시된 사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한 작품으로, 작가 7명이 참여해 사진 25점을 선정했다.

모두 과거 들꽃학습원을 방문해 직접 촬영한 꽃과 나무 사진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미선나무의 꽃과 열매를 비롯해 애기동백, 매발톱, 박쥐나무 등의 사진이 전시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물에 대한 정보무늬를 함께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은 “들꽃학습원은 복수초와 노루귀, 할미꽃, 꽃무릇, 능소화, 목화솜 등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이었다”, “전시 장소가 추가로 마련돼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들꽃학습원은 2001년 개원 이후 다양한 식물을 조성해 왔으며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학습원의 야외 식재지 재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주제별 식재원과 놀이 체험 공간을 갖춘 새로운 생태 교육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임미숙 관장은 “이번 전시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들꽃학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들꽃학습원이 복합 생태 교육 공간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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