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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는 지난 22일 송도국제에코센터 사업 예정지를 대상으로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을 위한 첫 예비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
[메이저뉴스]생태계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도시 실현을 위한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을 위한 첫 예비 공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는 지난 22일 송도국제에코센터 사업 예정지 및 인접 수변․완충지대를 대상으로 우점 서식환경과 주요 조류의 출현 현황을 신속진단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조사한 결과, 14종의 조류가 확인됐다.
그 중 저어새(멸종위기/천연기념물)와 알락꼬리마도요(국제적 보전 관심종) 출현이 확인되어 사업 대상지에 철새 휴식·취식 가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간조 후 얕은 물과 노출갯벌이 혼재한 구간에서 먹이활동이 활발함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문가들은 계절별(봄·가을) 이동기 집중 모니터링 체계 필요, 사람·차량 동선과 서식핵분리(시야 차폐식재·완충녹지), 조류 휴식지 및 포식자 차단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은 매립 사업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습지공간이다. 담수습지와 기수습지를 기반으로 수도권 내륙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철새와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국제적 수준의 생태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조성도시 완성을 위해 극지연구소,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구성된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 추진 TF’를 통해 사업단계별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환경보전, 습지 관리, 관광·교육 프로그램, 기반시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추진해 조성사업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지속가능도시 IFEZ 조성에 새로운 변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시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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