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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청 |
[메이저뉴스]전북특별자치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고창군 대산면 상금리 내화수림대가 우수조림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는 산림청이 2019년부터 조림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해 사업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조림지 선정의 타당성 ▲수종의 적정성 ▲사후관리 ▲생육 상태 등으로, 고창 내화수림대는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지역은 과거 침엽수림 하단부에 전답과 묘지가 인접해 영농폐기물 소각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전북도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2022년 상수리나무 1만3천 그루를 식재해 4.53ha 규모의 내화수림대를 조성했다.
상수리나무는 불에 강할 뿐 아니라 목재와 도토리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경제성과 생태적 가치를 모두 갖춘 대표 수종이다. 해당 조림지는 2년생 용기묘를 식재해 활착률이 높고, 하층식생도 안정돼 토양유실 방지와 경관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매년 풀베기·덩굴제거·어린나무 가꾸기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수행해 활착률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성과가 도내 조림사업의 품질과 관리 수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조림사업과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고창 내화수림대의 우수조림지 선정은 산불 예방과 산림자원 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숲을 만들기 위해 조림 품질 향상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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