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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탈출 살로컷」 |
[메이저뉴스] 철원군의 비만 문제가 지역 보건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철원군 비만율은 41.3%로, 강원도 평균 34.7%, 전국 평균 32.8%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에 철원군보건소는 지역 비만율 개선을 위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했고, 그 해법으로 운영한 비만관리 프로그램 「비만탈출 살로컷」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비만탈출 살로컷」은 철원군의 비만율 개선을 목표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신체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다.
2025년 상·하반기 1, 2기로 나누어 운영됐으며,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 상반기 1기, “짧지만 강했다”
1기는 2025년 4월 10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BMI 25 이상 기준에 해당하는 주민 15명이 참여해 주 2회 야간 운동과 영양·비만 상담을 병행했다.
그 결과, 평균 체중 6.68kg 감소, 최고 감량자는 체중 17kg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참여자 전원이 프로그램에“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기간 연장 및 회차 증설 요청이 이어졌다.
이는 단기 프로그램임에도 생활습관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 하반기 2기, “성과는 더 커졌다”
2기 프로그램은 2025년 9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인원도 2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2기에서는 운동 강도와 상담 체계를 더욱 정교화해 체중뿐 아니라 체성분과 대사 건강 지표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평균 체중 7.01kg 감소, 체질량지수(BMI) 2.49 감소, 체지방률 3.86% 감소, 최고 감량자는 체중 19.8kg, 체지방률 10.7% 감소, 대사증후군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되며,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서의 효과도 입증됐다.
▶“적은 예산, 큰 효과”건강증진 인력 활용이 핵심
특히 본 사업은 투입 예산 대비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사업비는 95만 원으로, 보건소 건강증진 전문 인력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산은 줄이고,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은 오히려 강화했다는 평가다.
▶l 철원군 비만율 개선, 현장에서 답을 찾다
비만탈출 살로컷은 거창한 장비나 고비용 사업이 아닌, 생활 속 실천과 꾸준한 관리로 지역 비만 문제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미숙 보건정책과장은“주민 눈높이에 맞춘 야간 운영과 모바일 소통을 통해 참여 지속성을 높였고, 작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건강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건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살을 빼는 데서 끝나지 않고, 건강을 남긴 프로그램.
‘비만탈출 살로컷’은 철원군 비만율 개선의 현장형 해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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