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고향사랑기부 전국서 주목

한송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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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7,800만원 모금해 목표액 162%초과…이동 장터·빨래방 모금도 인기
▲ 영암군 소아청소년과

[메이저뉴스]영암군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2026년 소아청소년과 운비 모금’이 목표액을 162% 초과 달성하며 전국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모금에 들어간 이 지정기부의 목표액은 4억7,900만원이다.

올해 12월 18일 현재, 총 기부금액은 7억7,800만원이 모금됐다.

영암군 소아청소년과는 2024년 8월, 2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어 고향사랑기금 등으로 운영돼 왔다.

개원 이후 올해 12월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영암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는 등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해 왔고, 전국 고향사랑기부자들의 꾸준한 기부로 운영 취지를 공감받아 왔다.

영암군은 이번에 지정기부된 운영비를2026년도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하고, 2027년 운영비 모금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이달 3일부터 새로 시작한 영암군의 2건 추가 고향사랑 지정기부도 인기다.

시골 어르신 식품 구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네방네 기찬장터 운영비’는, 마을까지 식료품과 현금자동출납기를 실은 차량이 찾아가 장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을 위한 모금이다.

3,000만원 목표인 이 지정기부는 개시 15일 만에 2,000만원을 넘길 정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을까지 세탁차량이 찾아가는 ‘기찬이동빨래방 운영비’ 모금은, 1억2,000만원이 목표로 현재 2,000만원을 모았다.

두 사업 모두 전국 고향사랑기부자들의 관심을 끌며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영암군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해 전국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 기부자들의 마음에 쏙 드는 지정기부와 사업을 진행해서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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