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서동 세대공감 사진프로젝트 전시회’ 성료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2-11 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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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대가 함께 만든 ‘운서동의 얼굴’ 공개 12월 5~8일 성황리에 전시
▲ ‘운서동 세대공감 사진프로젝트 전시회’

[메이저뉴스]인천 중구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지은영·김영성)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운서동 세대공감 사진 프로젝트 – 삶을 잇다 (삶을 담고 세대를 잇다)’ 전시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고 구세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람을 위한 연결, 지역을 위한 회복’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8월 진행된 ‘운서동 어린이 꿈키움 베이킹 교실’과 11월 실시된 ‘운서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웰다잉 교육’ 참여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특별 전시물인 어린이 30명의 얼굴을 중첩해 만든 ‘운서동 어린이의 얼굴’, 어르신 45명의 얼굴을 중첩한 ‘운서동 어르신의 얼굴’, 두 세대의 이미지를 결합해 표현한 ‘운서동의 얼굴’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작업은 운서동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삶의 결을 담아 세대가 이어지고 공존하는 지역의 정체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실제로 ‘어린이 꿈키움 베이킹 교실’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 30명이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꿈을 표현했으며,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 40여 명이 강연과 장수 사진 촬영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세대가 참여한 활동과 기록물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 것이다.

전시장을 찾은 한 주민은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져 ‘운서동의 얼굴’로 표현된 것을 보니 마음이 울컥했다”라며 “세대를 이어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영성 민간위원장은 “세대는 다르지만, 한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는 점이 특별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은영 운서동장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얼굴이 하나로 어우러진 ‘운서동의 얼굴’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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