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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제25회 3시군 문화교류 화합행사(영동군 통기타) |
[메이저뉴스]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문화 가족들이 지난 9일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현장에서 만났다.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제25회 3시·군 문화교류 화합행사로, 맹갑상 무주문화원장과 이기양 김천문화원장,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을 비롯한 각 지역 문화원 회원 230여 명이 함께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오광석 무주군의회의장, 윤정훈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 내빈들이 함께 한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각 시군 문화를 교류하며 우의를 돈독히 한다는 내용이 담긴 3도 협약서 내용을 공유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사람도 지역도 함께 할 때 지속 가능한 힘이 나온다”라며 “삼도봉을 중심으로 연을 맺고 있는 3시·군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상생을 도모해 갈 수 있도록 무주가 가진 역량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김천시에서 준비한 ‘난타 공연’과 영동군의 ‘통기타’, 무주군의 ‘소고춤’과 ‘국악예술단 시엘 초청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회원들은 ‘반딧불이 주제관’ 등 무주반딧불축제 현장과 머루와인동굴 등 무주지역 명소 탐방의 시간도 가졌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3도 3시·군이 2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화합과 교류의 방식은 바뀌었지만 지역 경계를 넘어 상생으로 가는 연대의 마음만은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조선 472년 역사를 300여 년간 지켜낸 실록의 고장다운 면모로 3도 문화를 지키고 꽃 피울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1년부터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이 문화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는 ‘3시·군 문화교류 화합행사’는 각 지역 문화원이 매년 순서를 정해 주관하고 있다.
초기에는 전통 민속놀이 중심으로 진행돼 오다 지금은 각 지역 문화원 소속 문화예술팀 공연과 문화탐방을 주 내용으로 민간 차원의 모범적인 교류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년 10월 10일 개최되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와 함께 ‘영호남 화합, 동반 성장’을 상징하는 행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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