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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 698억 원 규모 공공사업 연계.......역세권 신도시 '가속' |
[메이저뉴스]합천군은 2031년 남부내륙철도 준공 시기에 맞춰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토지비축사업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합천군은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주거·일자리·문화가 공존하는 자족형 복합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시대, 합천의 지도를 바꾸다
2031년 준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는 합천에서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핵심 인프라다. 합천군은 철도 역사 예정지를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철도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넘어 합천군 전반의 경제 활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2025년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개발에 필요한 토지 확보의 법적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전담 조직인 역세권개발 T/F팀을 신설했으며, 2025년 8월에는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한 맞춤형 역세권 개발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 체계 확립을 위해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통해 핵심 시설 유치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사전에 준비하며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2025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 ‘청신호’
합천군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역세권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공모사업 발굴과 선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3월에 선정된 공공토지비축사업은 합천읍 영창리 일원 역세권 신도시 개발 예정지 111,600㎡에 대해 총사업비 232억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일괄 매입한 후 군에 우선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매입 비용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게 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토지 매입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화되거나 좌초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군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사업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 12월 국토교통부 주관‘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사업’ 선정
2025년 12월에 선정된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공공토지비축사업 선정 구역 중 일부인 20,000㎡ 부지를 활용해 역세권 주거환경 조성의 첫 단계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청년 40호, 아이양육가구 30호, 은퇴자·귀농귀촌자 등 기타 세대 30호 등 총 1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합천군의 임대주택사업과 달리 지역제안형으로 추진돼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 유형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청년 기준 연령을 합천군 청년 기본조례에 맞춰 19세부터 46세까지 확대했으며, 아이양육가구는 기존 만 6세 이하 자녀 기준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까지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공공임대주택 조성과 함께 육아친화시설과 세대통합시설도 함께 도입된다. 육아친화시설로는 키즈수영장과 공공형 키즈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며, 세대통합시설로는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시설, 스터디룸,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합천군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공모 선정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7%에 달하는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활력 회복 거점으로 2031년 개발 완료 목표
합천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건설사업을 넘어 합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역세권 내 주거·상업·문화·관광·업무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바탕으로 합천을 경남 서부권의 생활·교통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역세권개발 T/F팀 신설과 공공토지비축사업, 특화 공공임대주택사업 선정이라는 단계적 성과를 거뒀으며, 군은 2026년에 공공임대주택지 조성지를 제외한 역세권 신도시 개발 구역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 생활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이 마무리되면 2026년 하반기부터 투자심사와 사업계획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2031년 남부내륙철도 완공 시기에 맞춰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천읍 확장을 통한 신도시 조성인 만큼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철저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우리 군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회”라며 “공공토지비축사업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지역활력타운이 결합된 지역 특화형 역세권 개발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활기찬 합천을 만들어 군민의 정주권 보장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모사업 선정을 확정하고, 2031년 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신도시 조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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