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 ‘안단테 성장교실’ 북콘서트 개최

최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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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빠르기로 한 걸음씩, 학생 18명이 직접 쓴 이야기책 선보여
▲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안단테 성장교실’ 북콘서트

[메이저뉴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12월 10일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1층 로비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프로그램 ‘안단테 성장교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안단테(Andante)’는 ‘느리게 걷는 빠르기로’라는 뜻의 음악 용어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단테 성장교실은 기초학습 부족, 사회성 미숙, 또래관계 어려움 등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정서적 회복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동부교육지원청이 황금종합사회복지관·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올해 4월부터 운영해왔다.

경북대학교 교수 및 교육대학원생 12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사회성 기술 훈련, 자기표현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번 북콘서트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학생들이 작성한 개인 이야기책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중 18교 학생 18명과 교사·학부모 등 5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 운영 개요 안내, ▲학생 이야기책 발표, ▲완성 책 전시 및 배부 순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은 “나를 글로 표현하는 일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점차 솔직하게 생각을 정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으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글쓰기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는 힘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전했다.

김의주 교육장은 “안단테 성장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며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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