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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립국악단 ‘온고지신’ 송년 민속악 공연 |
[메이저뉴스]남원시는 오는 12월 12일 19시 30분과 13일 14시에 청아원에서 2025년 남원시립국악단 송년 민속악공연 〈온고지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전통의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연말 위로 무대’, 그리고 남원이 시민에게 건네는 문화적 연말 선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온고지신'은 전통이 지닌 고유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선인들이 남긴 민속악의 숨결을 오늘의 감성으로 잇기 위해 기획됐다. 소리광대 이승민·김도희가 극적 해학과 현장감을 더해 공연 전체의 흐름을 이끈다.
'태평소와 관현악'으로 문을 열고,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대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청의 바다', 즉흥성과 자유로운 연주가 특징인 시나위에 구음과 살풀이를 더한 '구음 시나위'가 이어진다.
이후 노동하는 삶을 담은 '방아타령', '줄 꼬는 소리', 사랑·이별·그리움·고난 등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구성지게 표현한 '육자배기'가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장식한다.
우아하고 절제된 춤사위 속에 내면의 힘과 장중함이 깃든 태평무를, 전통의 선율과 장단 반주 음악을 유지하면서 전자음악곡으로 재해석해 현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최용석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속악을 새롭게 해석한 '온고지신'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 모두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지난 8~9월 판소리 춘향가에 남원의 동학 역사를 접목한 창작창극 〈소녀춘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6년에도 새로운 창극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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