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더 나은 배움을 향한 교사들의 자발적 동행, 수업 혁신의 길을 열다.

최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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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를 통한 수업 혁신과 나눔 문화 확산
▲ 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

[메이저뉴스]대구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수업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사연구회는 수업 혁신 의지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어려웠던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미래학교’와 ‘IB학교’에서 축적된 개념기반 탐구수업 노하우를 일반 학교 교사들과 공유함으로써 전체 교실수업개선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다.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총 6팀 54명으로 구성됐다.

수업 혁신에 관심이 높은 일반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참여교사 연구회’ 5팀 44명과, 이들을 지원하는 ‘선도교사 연구회’ 1팀 10명이 함께 활동한다.

선도교사 연구회는 대구미래학교나 IB학교 소속 교사들로 구성되어 개념기반 탐구 수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교사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여 각 참여교사 연구회팀마다 선도교사가 배정되어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월 체계적 연수가 진행된다. 지난 9월 27일(토) 첫 번째 연수에서는 대구교대 임유나 교수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이론적 기초를 다뤘다.

10월 18일 예정된 2차 연수에서는 다사초 박현주 수석교사가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실행 방안’을 통해 실제 교실 적용방법을 제시하고, 11월 15일 마지막 연수에서는 ‘개념기반 탐구수업 설계 및 실제’를 다루며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연수 외에도 참여교사들은 팀별로 개념기반 탐구학습 관련 도서를 함께 읽으며 교육철학을 공유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보는 과정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키워간다. 또한 미래학교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다양한 수업 혁신 사례를 접할 기회도 가진다.

한 참여교사는 “혼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수업 방식을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동기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교사연구회는 수업 혁신 의지를 가진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선도교사와 참여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적 학습공동체가 수업 혁신과 나눔 문화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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