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포시, ‘국가유공자 예우 상징’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09-25 14:10:20
  • -
  • +
  • 인쇄
10개 보훈단체 입주, 보훈 가족 맞춤형 복지서비스 거점 마련
▲ 김포시가 25일 김포시 보훈회관을 개관했다.

[메이저뉴스]‘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해 온 민선8기 김포시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전용 공간인 ‘김포시 보훈회관’을 새롭게 개관했다. 이로써 뿔뿔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를 통합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 보훈회관은 약 30년된 노후화된 건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고, 10여개 보훈단체는 국가유공자회관과 보훈회관, 향군회관에 각각 흩어져 있었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하며 보훈회관 설립에 속도를 붙였고, 30년 만에 새로운 보훈회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104억 9천만 원이 투입된 김포시 보훈회관은 부지면적 735㎡, 총면적 1,8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하여 올해 3월 준공했으며, 실내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하게 됐다. 보훈회관에는 ▲10개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휴(休)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김포시 보훈회관 개관식은 25일 보훈단체와 시민,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시설 시찰과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포시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강조해 왔다. 오늘 개관한 보훈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보훈 가족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후세에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김포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고 존경과 예우, 감사와 보답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시의원, 해병대 제2사단 인사참모, 제17보병사단 부여단장, 인천보훈지청 보상과장,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김포시는 이번 보훈회관 개관을 계기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존중받는 도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선 8기 들어 김포시는 보훈수당을 매년 인상해 왔다. 2023년 보훈명예수당은 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2024년에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고, 2025년에는 6·25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수당 대상자도 확대했다. 또한, 시 최초로 전담 보훈팀을 신설하는 등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지정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