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프랑스 창업지원·투자기관 업무협약 체결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0-01 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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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업기업, 프랑스를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린다
▲ ESTIA 공과대학교 업무협약실

[메이저뉴스]경상남도가 프랑스 대표 창업 지원 기관들과 손잡고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프랑스 남서부 바스크 지역을 방문해, 창업 육성 기관인 ESTIA 공과대학교와 투자유치 전문기관 바스크 투자청(Basque Invest)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도는 9월 30일 ESTIA 공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TIA는 기술 창업에 특화된 고등교육기관으로,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국제 공동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창업기업은 ESTIA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어 10월 1일에는 바스크 지역의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바스크 투자청(Basque Invest) 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스크 투자청은 지방정부 산하 기관으로, 유럽 전역의 기업 네트워크와 투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을 지원해온 경험이 풍부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스타트업은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와 양 기관은 앞으로 창업 정보 교류, 네트워킹,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양방향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남과 프랑스 양국의 창업기업 간 글로벌 연계와 공동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내 창업기업이 프랑스의 창업 생태계 및 투자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통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두순 경상남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이 아니라, 경남 창업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창업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업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프랑스 방문 기간 중인 29일에는 우주 기술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페이스 파운더스(Space Founders)’와 유럽 내 최대 스타트업 허브인 ‘스테이션 F(Station F)’를 찾아 경남의 유망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경남 글로벌 융복합 페스티벌’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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