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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 첫 주 7천여 명 방문 |
[메이저뉴스]이천시가 책과 시민이 자연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 ‘난생처음 도서관’을 지난 10월 18일 경기도자미술관 뮤지엄광장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 주말 동안 7천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 첫날(18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김영하 작가의 북콘서트 ‘왜 책을 읽는가’가 열렸다. 이날 1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박종근 이천시 부시장, 김재헌 시의회 부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 도의원, 임진모·서학원·송옥란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내가 느낀 감정적 경험”이라 강조하며, 책과 인생, 그리고 독서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했다. 잔디 위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은 자연과 함께 책이 주는 위로와 통찰을 느끼며, ‘책을 읽는 이유’를 새롭게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0월 19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골든벨’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내초 4학년 서지후 학생이 최우수상, 신하초 4학년 최준혁 학생과 이천초 5학년 박채린 학생이 우수상, 신하초 4학년 이윤슬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은 3권의 책을 읽고 독서 퀴즈를 풀며 즐겁게 경쟁했고, 그 열기로 행사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외에도 손원평 작가 북토크, 영화 '원더' 북시네마, 북트립, 스탬프투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율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주말 내내 시민들로 북적였다.
행사 기간에는 ▲잔디 위 독서라운지 ▲책과 연계한 체험·이벤트 ▲북토크 작가 강연 ▲야외 영화 상영 등 이천의 지역자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난생처음 도서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된다. 작가 초청 북토크, 북트립, 북시네마, 체험 프로그램, 종이비행기 대회 등 풍성한 콘텐츠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종근 이천시 부시장은 “‘난생처음 도서관’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며, “첫 행사임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 ‘책 읽는 도시 이천’의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천 곳곳이 책 향기로 물드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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