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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기념 재첩 자원조성 추진 |
[메이저뉴스]광양시는 9월 24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유엔국제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재첩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손틀어업 전통 계승을 위한 재첩자원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섬진강 재첩의 가치를 되새기고 생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광양시의회 의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 진월·다압면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전통어업 방식인 손틀어업 거랭이 작업 장면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했으며, 재첩잡이 기구 전시와 함께 재첩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광양시는 2008년부터 약 100톤의 재첩을 섬진강에 이식·살포하며 서식지 확대를 위한 자원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으로, 섬진강 재첩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재첩 파스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K-푸드 홍보와 함께 관내 초·중학교 연계 전통어업 시범학교 운영, 재첩잡이 체험 및 보전 사업을 추진해 손틀어업 전통을 계승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ESG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하동군과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해 재첩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섬진강 재첩은 우리 지역의 보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자산으로, 이번 방류를 통해 전통 계승과 생태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손틀어업을 바탕으로 재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어업 자원을 지키고 전통을 잇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첩 자원 관리는 물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해 재첩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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