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이상식 의원“인평원 청사 매입과정 의혹 해소로 도정 신뢰 회복해야”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09-16 1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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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4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이상식 의원(청주9)

[메이저뉴스]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이상식 의원(청주9)은 16일 제4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영환 지사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청사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해소해 도정에 대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대집행기관질문에서 김 지사가 했던 충북인평원 청사 매입 과정 답변에 대해 “지사는 인평원 이사장을 겸직하며 사무실 매입 및 이전 계획을 결재하고 지시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인평원이 매입한 우리에듀 건물은 1차 경매 유찰로 97억 7,000만 원에서 75억 원으로 경매가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2차 경매 직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95억 원으로 매입 승인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 몰랐다’고 답변하는 자세는 ‘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능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건물 매입 후 임대 수입으로 인재 양성 사업을 수행하겠다더니 수익구조가 없어 이사비용과 임대료를 충북도가 납부해야 하는 문화재단을 인평원 건물로 이전 추진하며 인평원의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 또한 인평원 건물 매입에 지사의 개입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도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 의견 등을 등한시했으며 지사의 개인적 의사로 추진된 사업의 문제점과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인정하라”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무너진 도정 신뢰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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