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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택 의원, “홈플러스 청주지역 폐점 위기에 따른 상권 보호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발의” |
[메이저뉴스]청주시의회는 5일,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일방적 점포 폐점 및 매각 시도가 청주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엄중히 인식하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홈플러스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김성택 의원을 대표로 총 의원 서른다섯 명이 공동 발의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성안점에 대해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으며, 앞서 동청주점 폐점도 확정되면서 청주지역 핵심 유통시설의 연쇄적 철수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성안점은 2002년 개점 이래 20여 개 점포, 80여 명의 직영 노동자, 17개 도급·협력업체 등이 함께 생태계를 이루어온 지역 상권의 중추적 거점으로,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고용과 생계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성안점은 ‘폐점 예정 매장’이라는 낙인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입점 점주들은 가맹비·시설비 등 기투자 비용과 권리금조차 회수하지 못한 채 퇴거 압박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MBK파트너스의 경영 정상화 책임 이행, ▲정부의 전수조사 및 실질적 대책 마련, ▲정부와 국회의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택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점포의 폐점 문제가 아니라, 청주시 원도심 공동화와 상권 붕괴, 지역경제 전반의 균열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적 위기”라며 “지역사회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 폐점은 중단되어야 하며, 정부와 국회도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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