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가족센터,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개최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0-19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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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가족센터,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개최

[메이저뉴스]정선군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요리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10월 18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과 쿠킹스튜디오에서 ‘2025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높이고, 음식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성에서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역과 어울리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요리 경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앞서 각국의 요리 문화 소개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조리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자신들의 음식을 소개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맛평가단’ 활동을 통해 직접 시식하고 심사에 참여하면서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 16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네팔,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5개 나라의 전통 요리를 준비했다. 참가팀은 △마크튭(네팔: 알루 파코라), △달보드레(일본: 함바그), △엔젤(중국: 고추잡채), △커요(네팔: 치킨커리), △러브인타이(태국: 팟 까파오 무쌉), △으니랑 써니랑(필리핀: 찹수이), △따라가자(일본: 규동), △달빛(필리핀: 아도보)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주민 25명이 맛평가단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다.

정선군가족센터는 그동안 결혼이민자 강사 양성교육과 세계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이 직접 다문화 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35명이 참여해 세계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1월에는 8개 팀의 ‘국경없는 맛의 대결’을 주제로 세계 요리대회를 개최해, 주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이러한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다문화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선군은 다문화가정과 모든 군민이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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