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 '낭만 속으로' 성공적 마무리

최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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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

[메이저뉴스]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문화원은 4일 저녁, 충북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가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 '낭만 속으로'를 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전과 낭만을 넘나드는 명곡부터 협연 무대, 성악 아리아까지 조화롭게 구성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부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가 돋보였다.

먼저 작곡가 글린카의 경쾌하고 화려한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이 오프닝을 열었고, 이어 도연아 학생(경덕중1)과 박세아 학생(가경중1) 두 명의 바이올린 협연자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 1043 1악장'을 연주하며 섬세한 호흡과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정유진 학생(소로초6)이 클라리넷의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음색이 돋보인 크로머 '클라리넷 협주곡 E♭장조 작품 36, 1악장', 바리톤 변재홍의 성악 무대인 윤학준 작곡 '잔향',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벌써 이긴 셈이다'가 이어졌다.

2부의 하이라이트는 드보르자크의 명작, 교향곡 제8번 전 악장 연주였다.

총 40분에 달하는 대곡을 청소년단원들이 완주하며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서종덕 교육문화원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글린카와 바흐,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음악 세계를 경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무대였다.”라며, “특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전 악장 연주를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성숙과 도전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음악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발견하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월 신규 단원을 모집하며, 기타 문의는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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