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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2025 서초 디자인 포럼 성황리에 개최 |
[메이저뉴스]서울 서초구는 12월 4일 14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으로 디자인하는 서초’ 2025 서초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의 밤이 가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초형 야간경관 정책 방향과 도시 브랜드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야간경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럼의 취지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정미 이온SLD 대표이사가 ‘빛으로 기억되는 도시’를 주제로 한 주제강연을 통해 야간의 빛이 도시 브랜딩에 미치는 세계 주요 도시 사례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비전 발표에서는 서초의 정체성을 이루는 네 가지 키워드인 자연·문화·일상·혁신을 하나의 감성과 스토리라인으로 담아낸 ‘세레네 누이 서초(Sérénité Nuit Seocho)’가 공개됐다. ‘세레네 누이’는 프랑스어로 ‘고요하고 세련된 서초의 밤’을 의미하며, 서초가 지향하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한 야간경관에 대한 비전이다. 이를 통해 ‘서초의 밤은 예술이 되고, 서초의 빛은 미래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초형 야간경관 모델을 제시했다. ▲배재대학교 양정순 교수는 ‘생태도시 서초의 밤’을 주제로 자연과 조명의 조화로운 연출 방향을 제안했고, ▲이지위드 김광훈 마케팅본부장은 미디어와 조명을 일상의 예술로 확장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며 서초형 미디어 축제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연구원 반정화 선임 연구위원은 ‘서초의 밤을 켜다’를 주제로 빛 기반 도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구는 서초만의 차별화된 야간경관 계획과 요소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서초구 야간경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지난 10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용역에 적극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밤을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디자인, 미디어, 관광, 안전, 문화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서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서초다운 빛’을 구현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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