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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대구와 손잡고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
[메이저뉴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2025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의 일환으로, ‘더현대 대구’와 협력해 추진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루미에르벨(Lumierevelle): 빛과 마법의 정원’을 10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기술, 상업공간과 공공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더현대 대구’가 보유한 도심형 문화공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작품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장을 마련한다.
전시는 12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더현대 대구’ 9층 게이츠 가든에서 진행된다.
‘루미에르벨(Lumierevelle)’은 프랑스어로 ‘빛(Lumière)’과 ‘아름다움(Belle)’ 또는 ‘마을(Ville)’의 합성어로, 빛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 꿈과 희망이 찬란히 빛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전시는 ▲게이츠 가든 입구의 ‘드리머 게이트’를 시작으로 ▲빛의 정원 ‘오랑주리’ ▲인터랙티브 아트 공간 ‘인터렉션’ ▲긍정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해피니스 게이트’ ▲행복의 여정을 시작하는 ‘해피니스 월’ 등 총 6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각 공간을 거닐며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빛과 사운드, 공간 연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경 속에서 예술을 ‘걷고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됐다.
프로젝트에는 리더예술인 오정향(미술)을 중심으로, 김동명(음악), 김학수(연극), 박지훈(미술), 이채원(무용)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상 공간이 예술의 무대로 전환되는 순간을 빛과 감정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루미에르벨’이 시민들에게 하루의 여유와 예술의 온기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더현대 대구’가 협력해 진행하는 공공–민간 예술협업 모델로, 대기업 유통 공간을 지역 예술인의 창작 전시 무대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루미에르벨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일상의 공간이 만나 새로운 감성을 창출한 프로젝트”라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해 예술이 시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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