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어린이와 어르신 위한 시설 잇따라 개장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1-27 17: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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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원 100세 쉼터 27일 개장…속초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
▲ 도리원 100세 쉼터 개장식

[메이저뉴스]속초시의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들이 잇따라 개장했다.

속초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 및 힐링 활동을 위해 조성한 ‘도리원 100세 쉼터’를 27일 개장했다.

도리원 100세 쉼터는 고령화 등 지역의 특수문제와 연계한 주민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고향사랑기금 1억 7천만 원이 투입된 속초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들이 방치돼 있던 도리원 쉼터를 정비해 소규모 파크골프연습장과 어르신들을 위한 신체 맞춤형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다양한 야외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쉼터는 인근에 있는 장애인게이트볼장과 한궁연습장 등 기존 어르신 시설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이번 ‘도리원 100세 쉼터’를 시작으로 어르신들 생활권에 어르신 친화적인 맞춤형 시설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리원 100세 쉼터는 우리 어르신들이 100세 시대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만든 공간”이라며“지역에 기부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18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속초 숲속 가족놀이 체험장을 개장했다.

15억 원을 투입해 속초시립박물관 인근 4천598㎡의 부지에 조성된 숲속 가족놀이 체험장은 다양한 수목과 꽃을 식재해 숲속 자연환경을 구현했고 바닥은 아이들의 안전성과 정서발달을 고려해 인조 매트 대신 고운 모래로 포장했다.

체험장에는 조합 놀이대, 집라인, 단체그네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아이들에게는 건강하고 이색적인 놀이 공간을, 가족에게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펫슬로프와 써클패스 등 반려견 전용 놀이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흐름에 맞춰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놀이시설로 조성돼 새로운 사회적 요구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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