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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장애인시설과 ‘같이 걷는 봉사’ … 3개월간 200명 참여 | 
[메이저뉴스]서울 동대문구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구청 각 부서와 관내 장애인시설을 1:1로 연결해 함께하는 ‘동행 플로깅·문화체험’을 추진했다.
대명신협의 후원으로 ‘걷고, 줍고,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8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 열렸고, 장애인 및 시설 종사자 175명, 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 25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시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해 부서와 함께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무장애길 걷기, 한방 체험, 목공, K-POP 댄스 등 각 시설의 특성과 참여자의 요구에 맞춰 운영되었으며, 시각장애인 볼링대회, 여주 도자기마을 관광, 홍릉숲 플로깅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시각장애인 볼링대회는 봉사자가 소리로 방향을 안내하는 등 맞춤형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직원들은 장애인과 함께 걷고 식사하며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장애를 이해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배봉산 무장애길, 홍릉숲,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관내 무장애 관광지를 직접 이용하며 시설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모든 팀이 플로깅(걷기+쓰레기 줍기)을 함께 진행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공유했다.
후원사 대명신협 김종구 이사장은 “특별한 도움이 아닌,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구조가 진짜 포용”이라며 현장 중심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 시설, 직원, 후원기관이 함께 걸으며 경계를 허무는 순간이 있었다”며 “이런 경험들이 모여 동대문구를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든다.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걷는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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