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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면 주민자치위 장충동 방문 기념촬영 |
[메이저뉴스]지난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3명의 방문단이 장충동을 방문한 것.
중구와 부안군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전체 동·면(읍) 주민자치위원회를 일대일로 매칭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중 장충동과 행안면이 짝을 이뤄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만남에서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며 도농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영균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장충동 주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청년들의 취향을 고려한 ‘필름카메라 원데이클래스’와 베이킹클래스인 ‘톡 쏘는 식탁’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방학특강’, 어르신들을 위한 ‘노트북 수업’ 등을 강조했다.
박한철 행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것 같다”고 호응하며 행안면의 ‘소통하는 주민자치’사례와 농공단지와 군단위 주요 시설을 기반으로 부안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행안면을 소개했다.
두 자치위 임원들은 서로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며 우애를 다졌다. 장충동은 서울 최초의 빵집인 ‘태극당’빵과 중구의 로컬관광콘텐츠 책자 등을, 부안군은 특산품인 ‘곰소젓갈’을 선물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안면의 방문은 부안군과 중구가 행정적 협력을 넘어, 주민 간 협력으로 더욱 뜻깊다”며 “중구와 부안군, 두 지역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중구와 부안군은 공식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문화관광·교육·지역경제·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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