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크루즈 시찰단 출항, 국제 크루즈 거점 도시 도약 준비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09-07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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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주요 기항지 방문 국제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
▲ 속초시 크루즈 시찰단 출항, 국제 크루즈 거점 도시 도약 준비

[메이저뉴스]속초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도의회, 강원관광재단과 함께하는 크루즈 시찰단이 6일 속초항에서 발대식을 하고 북해도로 향했다.

시찰단에는 배상요 속초 부시장을 비롯해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과 엄윤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시찰단은 코스타세레나호를 타고 7일간 일본 북해도의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 등 주요 크루즈 기항지를 방문해 크루즈 항만 운영과 기항지 프로그램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일본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200명 규모의 도민 크루즈 체험단도 이날 함께 승선했다.

이들은 속초항 기항 크루즈 매력의 직접 경험을 통해크루즈 관광의 대중화를 이끌고 도민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 7일 선상 도민 체험단 간담회로 크루즈 관광의 의의를 공유하고‘2025년 강원 방문의 해, 속초에서 시작하세요’를 주제로 속초 관광에 대한 크루즈 탑승객 대상의 선내 홍보활동을 펼친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삿포로, 쿠시로, 하코다테 등 주요 기항지를 방문해 크루즈 수용태세·기항지 관광상품 등을 살펴본다.

10일에는 하코다테시와의 교류 간담회를 통해 크루즈 관광 관련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11일에는 크루즈 관계 기관 협력을 위한 선상 협약식을 개최한다.

크루즈 산업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한번에 수천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입항해 단기간에 숙박·식음료·쇼핑·문화체험 등 지역 소비를 집중적으로 창출해 관광·교통·상업 등 연관 산업의 전반적인 파급 효과가 커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크루즈 산업을 단기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정비를 병행하고 있고, 강원관광재단과 협업해 선사 관계자를 초청하고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 참여하는 등 선사·여행사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항은 설악산과 동해를 동시에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크루즈 유치 효과가 속초를 넘어 동해북부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이번 시찰단과 체험단은 속초항이 크루즈 관광 거점 도시로 발전하는 첫걸음을 함께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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