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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
[메이저뉴스]마포구는 10월 21일 오후 2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문 일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역할과 기능을 점검하고,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훈련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마포구협의회 주최로 ‘안전한국 훈련-구호급식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재난, 화재, 수해 등으로 일상적인 식사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적십자사 회원 30여 명과 마포구,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표준 구호식단(쌀밥, 참치김치찌개, 소불고기, 두부조림 등)을 배식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직접 배식에 참여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박 구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화재, 가스 폭발, 싱크홀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본 훈련에 참여했다.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이 선포되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즉시 비상근무체계가 가동됐다.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고,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다. 이어 현장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와 옥외 주차장 붕괴, 경기장 내 고압선 스파크로 인한 추가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복합재난 시나리오가 전개됐다.
박 구청장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무엇보다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모든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초기 대응과 현장 통제, 피해자 지원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과 무전으로 교신하며 인명피해 현황과 대피소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난 문자 발송 및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 후속 조치를 직접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오늘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만큼,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과 점검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마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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