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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주차로봇, 전국 최초 충북에서 실증 시작 |
[메이저뉴스]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주차로봇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추진되고 있다.
실증 중인 주차로봇은 운전자가 차량을 입구에 정차하면 로봇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 대신 주차하는 시스템으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 중이며, 향후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차로봇은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주차 ▲차량 접촉사고 예방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편의 증대 ▲시간 절약과 공간 활용 극대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도심 주차난 해소와 스마트 교통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은 전국 최초로 주차로봇 실증을 도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로봇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국내 확산은 물론 인공지능·로봇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AI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한편, 주차로봇은 지난 9월 1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이 시연 영상을 시청하며 “저건 만든 영상이냐, 진짜냐?”라고 놀라움을 표한 바로 그 로봇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사사례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 소개된 이 로봇은, 국내에서는 충북이 최초로 실증에 돌입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9.2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총 5종 10대의 서비스로봇을 실증하고 있다. 도청 내에서는 ▲안내로봇 ▲순찰로봇 ▲배송로봇 ▲사서로봇을 운영 중이며, 이번 주차로봇까지 더해 충북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실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 이혜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도 AI·로봇 융합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충북이 대한민국 신산업과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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