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제315회 임시회 개회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10-20 1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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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업무구상보고 청취와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실시
▲ 20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임시회 모습

[메이저뉴스]제9대 태안군의회는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15회 태안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업무구상 보고 청취와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등 각종 안건 심의에 나선다.

태안군의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도 업무구상보고 청취를 통해 군정 운영방향을 점검하고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집행부 각 부서의 사업계획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24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 중 3일 동안은 해양치유센터, 태안 기업도시 일원, 태안읍 상습 침수지역, 원북면 도시계획도로 중로 예정지,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사업지, 소원면 균형발전 사업현장, 백화산 유아숲 체험원 등 12개 주요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문제점 파악 및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29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신경철 위원장)에서는 △태안군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김기두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김영인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안(김진권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용성 부의장 대표발의), △태안군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박선의 의원 대표발의), 총 5건의 의원발의 안건을 포함한 12건의 조례안을 심의하고,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김영인 위원장)에서는 동의안과 공유재산관리 계획안 등 8건이 상정되어 심사할 예정이다.

전재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잦은 비로 벼 추수가 늦어지고 마늘 등 작물 파종시기를 놓쳐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늦어진 영농 일정이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행정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태안화력 1호기 근무인력를 다른지역 발전소로 재배치하겠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발표를 언급하며 “수십 년간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온 태안화력의 인력이 대거 이탈할 경우, 지역상권 위축은 물론, 인구 감소와 세수 축소 등 연쇄적인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며, “대체산업의 육성과 기금의 설치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의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개회식에서는 3건의 건의문이 채택됐다.

먼저 김영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으며, 해당 건의안은 발전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단순한 보상 차원이 아닌 지역 맞춤형 재생 전략과 실질적 지원 체계를 담은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라는 내용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송된다.

또한 김기두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으며, 해당 건의안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예방 중심의 체계적 관리와 장기적인 산림 정책 전환 등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내용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 충청남도로 송부된다.

끝으로 박용성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으며, 해당 건의안은 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확히 하여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정·재정지원 체계 확립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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