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전북전 첫 승! 김천상무, 김승섭-박상혁 골에 힘입어 2대 1 승리!

메이저뉴스 / 기사승인 : 2025-09-21 19:11:11
  • -
  • +
  • 인쇄
▲ 9월 20일 전북 원정에서 승리한 김천상무 선수단이 승리샷을 찍고 있다.

[메이저뉴스]김천상무가 올 시즌 전북전 첫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9월 20일 토요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R 원정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에 2대 1 승리를 거두었다. 김천상무는 김승섭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자축포, 박상혁의 프로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 이동경의 생일 자축 도움 등 겹경사로 이날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박찬용, 김강산, 이정택이 구축했다. 중원에는 이승원과 맹성웅이 자리했고,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이동준이 포진했다. 최전방에서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호흡을 맞추었다.

김승섭 환상 중거리포-박상혁 10호골! 전북에 2대 0 앞서가는 김천상무!
대구전 백스리에서 다시 백포를 가동한 김천상무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작했다. 전반 6분, 이동경이 첫 슈팅을 날리며 본격적인 공격을 예고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동준의 빠른 역습으로 이동경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홈팀 전북도 날카로운 반격으로 전반 17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기록했다. 선두권 맞대결답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며 김천상무가 점유율을 가져가며 전북을 공략했다. 전반 25분, 김승섭과 이동준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박상혁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도 돋보였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박상혁이 떨구어 준 뒤 김승섭의 중거리슛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전술로 첫 골을 노렸다.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김천상무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꿔가며 패스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북의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김승섭이 공을 받았고,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본인의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축하하는 자축포였다. 주도권을 쥔 김천상무는 추가골을 노렸고, 이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슈팅으로 생긴 코너킥을 얻었다. 이를 이동경이 올렸고, 박상혁이 마무리하며 본인 커리어 통산 첫 시즌 10골을 달성하며 전반을 마쳤다.

파상공세 버틴 후반, 올 시즌 첫 전북전 승리-연패 탈출 성공!
김천상무는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반면, 전북은 세 명의 선수를 바꾸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초반 기세는 전북이 잡았다. 전북은 연속해서 세 번의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김천상무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59분, 첫 교체를 시도했다. 11기 박태준과 민경현이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필드를 밟았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 시도 끝에 후반 62분, 실점을 내주며 1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전북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천상무는 원기종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막판에 접어들며 승부는 더욱 뜨거워졌다. 전북의 흐름 속 몇 차례 역습을 시도한 김천상무는 후반 85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앞서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고, 전북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선수들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질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끝내 1골 차이를 지키며 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전술적으로, 멘탈적으로 준비한 것을 잘 수행해 승리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먼 원정길을 와 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지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얼마 뒤에 선수들이 전역하면 명단 구성에 고민이 생긴다. 신병 선수들을 투입하며 잘 대비하겠다. 이제 다시 홈으로 돌아간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서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7일 포항스틸러스 31R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기술 브랜드 데이를 맞아 홈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