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뉴스] 제주도민들이 중독 예방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20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5년 중독예방 인식개선 행사 –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일상을 다시 시작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알코올·도박·약물·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정신건강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정영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은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중독 예방을 통해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며 “중독은 개인이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신건강 증진 정책과 연계해 중독예방 교육과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독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 후에는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태권무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술쇼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주·서귀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체성분 검사와 운동 상담, 아로마 수면용품 만들기, 가상 음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부스를 돌며 도장을 찍는 ‘스탬프 미션’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고, 자연스럽게 중독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즐거움과 교육적 메시지를 함께 담은 참여형 축제로, 공연을 즐기고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도민들은 중독예방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했다.
제주도와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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