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
[메이저뉴스] ‘은수 좋은 날’이 이영애와 김영광의 동업 시작과 함께 숨 막히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제(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 2회에서는 동업 계약을 맺은 강은수(이영애 분)와 이경(김영광 분)의 위험한 거래가 본격화됐다.
어제 방송에서 은수와 이경은 서로의 약점을 쥔 채 마약 판매 동업을 시작했다. 이경 앞에서는 대담하게 재협상을 요구했던 은수였지만 이경의 집을 나오자마자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다.
이경은 은수에게 받은 마약을 클럽으로 가져가 VIP 고객에게 건넸다. 인플루언서 미미(이하영 분)는 지인들과 파티를 즐겼고, 현장에는 강휘림(도상우 분)까지 함께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파티 도중 미미에게 집착하던 민우(박연우 분)를 제지하는 이경의 모습은 은수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경의 방 한켠에 강휘림(도상우 분)과 그의 측근들을 정리한 기사와 관계도가 빼곡히 붙어있어 그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유와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약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민우가 교통사고를 내면서 사건은 급변했다. 장태구(박용우 분)는 민우의 차량에서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을 발견했고, 수사의 촉을 발동시켜 이경이 있는 클럽 메두사로 들이닥쳤다.
은수는 이경의 체포를 막기 위해 VIP룸 번호를 바꿔치기하는 기지를 발휘해 긴박한 탈출을 도왔다.
첫 장사를 무사히 마친 은수는 석 달 치 월급보다 많은 거금을 단 하루 만에 손에 쥐었다.
돈을 정산하는 자리에서는 “별거 아니면 선생님은 왜 안 하세요?”, “앞으로 제 일에 대해 궁금해하지 마세요”라는 날선 대화들이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거금을 손에 넣은 은수는 회한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이영애는 허탈한 웃음이 오열로 번지는 감정을 폭발적인 연기로 소화하며 극을 압도했다.
방송 말미, 은수가 가져온 약이 팬텀이 잃어버린 물건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경은 수아(김시아 분)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가방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팬텀 조직원 동현(이규성 분)이 은수가 일하는 마트 동료로 등장해 극강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영애, 김영광 연기 톤 좋다. 배역 넘 잘 어울려”, “오늘 대사 찰지네요”, “아 너무 재밌어. 김영광 정체 궁금하다”, “호칭은 그대론데 관계는 완전 달라짐”, “이영애 배우 코믹 연기도 잘해”,
“박용우는 진짜 마약 수사에 미친 형사 같아”, “헐 오늘도 엔딩 미쳤다”, “이경이 약 출처 다 알았네. 은수 어떡해”, “점점 더 재밌어지네요. 담주 기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은수 좋은 날’ 2회는 동업의 시작과 더불어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인물 간의 미묘한 심리 변화, 숨 막히는 엔딩,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합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진가를 입증했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3회는 오는 27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메이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